구브로에서 생긴 일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니라”
(행 10:47-48)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나 확장되어 나가고 주님 오실 날을 향하여 전진한다. 그런 역사관이 부족한 헤롯은 세상의 군주였으나 그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였다. 마치 그가 엄청난 일을 수행한 것 같이 백성들이 칭송하자 백성의 아첨에 도취하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그로 말미암아 충으로 생을 허무하게 마감하였다. 교회는 말씀이 흥왕하여 성령님께 붙들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된다. 안디옥 교회가 금식하는 중에 두 사람을 (바나바와 바울) 세워 선교사로 파송한다.
초기 선교사 파송
기독교는 복음전파가 모든 것의 우선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치셨고 우리에게도 명하셨다. 친히 70인을 세우시고 둘씩 짝을 짓게 하여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였다 (눅 10:1). 예수님의 본을 받아 안디옥교회는 금식하며 기도하던 중 성령의 감동을 받아 두 사람을 선발하여 안수하고 선교사로 파송한다 (행13:3).
구브로에서 바예수를 만남
초대교회 시대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았다. 바나바와 바울이 구브로에서 복음을 전하려 할 때, 바예수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가진 자가 그들의 사역을 방해하였다. 그는 초자연적인 지식과 능력을 과시하며, 종교적으로 의지할 데 없는 대중들을 현혹하여 그들로부터 호의와 금전을 획득하고 생계를 유지하였다. 그들은 종종 궁정 신학자나 궁정 점성가로 높은 지위에 올라 생계를 유지하기도 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거짓이 드러나 자신의 돈벌이 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였다.
바예수에 대한 심판
바나바와 바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총독이 그들을 만나려 하자 이 거짓선지자는 그들이 총독을 만나지 못하도록 방해하였다. 그러나 총독의 바람으로 바나바와 바울이 총독에게 이르렀을 때, 그들은 바예수라는 마법사와 대면하게 되었다. 바울은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과 밝은 눈으로 (9절) 그 거짓 선지자를 꿰뚫어 보고 그 죄를 확인시키고 그를 하나님의 심판에 붙였다. 그는 즉시 앞을 볼 수 없는 소경이 되었다.
그 마법사는 예수를 대적하고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적대자요 악마의 편에 속한 자이다.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악의 원수여”라고 그를 정죄한 바울의 선언과 같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자에게 우리도 주장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진리의 빛을 빼았는 현혹 자는 육체의 소경이 되는 벌을 받는다. 다행히 얼마 동안이라는 시한이 정해져 있기는 하였다.
구브로 총독의 회심
로마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 구조에서 한 사람의 고위 공직자가 사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회심하게 되었다. 로마를 목적지로 한 복음전파의 출발이 구브로라는 작은 지역에서 승리를 거둔 것을 기록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예표적인 사건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이것은 앞으로 복음전파 사역이 어떤 어려움을 만날 것이며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게 될 것이며 그것이 해결됨으로 복음전파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징조로서 의미가 있다.
우리에게 주는 도전
우리의 사명은 복음전파이다. 이름없는 작은 지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로마에 도달하였다. 이제 바울의 최종 목적지 로마는 우리에게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전 세계로 학장되었다. 세계선교를 방해하는 어두운 세력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성령의 능력에 그 세력은 무릎을 꿇을 것이다.
임성진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