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NEWSLETTER
JUNE 21, 2016
 
대뉴욕동창회 총회  

존경하는 이화여고 대 뉴욕 지구 동창회원 여러분께,

이화여고 뉴욕동창회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 23대 임원진의 임기를 무사히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임원진 모두의 감사함의 인사를 보내드립니다. 새로이  탄생하는 새 회장과 임원진의 축복의 임기 시작을 위하여 동창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이고 한결같은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동창지간의 친목과 모교의 발전을 다시금 새기시는 귀한 총회의 만남이 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날자 : 6월 29일, 수요일 12시 
장소 : 포트리 풍림식당 

이화여고 130주년 축하 음악예배 

개교 13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하여 5월 7일 토요일 축하음악예배가 플러싱에 있는 순복음교회(프라미스 성전)에서 열렸다. 
5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여러분의 축하메세지, 화려한 음악프로그램과 함께 64동기들의 화선무, 아름다운 배꽃들의 이야기, 세계를 향한 이화인과 교복쇼 그리고 이어 66 동기의 수고로 마련된 만찬이 있었다. 이 날 130주년 기념책자가 발행되었고 음악예배와 순서는 130년전의 한국여성, 2016년 지금 현재의 한국여성 그리고 130년 후 제3국가 여성의 귀한 모습을 그리어보는 시간이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편집된 동영상입니다.

 
   





대뉴욕동창회 주최 이화여고 개교 130주년 축하 음악회를 시드니에서

연이어 5월 19일 목요일 저녁 7시 Chatswood Concourse Concert Hall, Sydney, Australia 에서 뉴욕동창회 주최로 축하음악회가 열렸다. 이화여고, 이화여고 총동창회, 북미주동창회, 호주 시드니동창회, 이화여대 호주 시드니동창회가 함께 후원하며 윤현주교수의 지휘 아래 화려한 음악회가 시드니의 밤을 장식하였다.
이화 합창단과 세계 곳곳의 동문들이 참석할수 있었으며 뉴욕동문들은 행사후  20일 부터 26일 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관광을 하였고 이어 모교 130주년 기념 개교기념식과 이화동창합창제에 참석하였다. 아래는 호주 크리스챤 리뷰의 기사입니다.

"배꽃 향기 가득했던 시드니의 가을 밤"   이화여고 개교 130주년 기념 음악회
글|김환기, 사진|권순형
 
'배꽃 피는 거 보면 벚꽃 구경 갈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다.  배꽃을 한자로 이화(梨花)라고 한다. 130년 전 여성 신교육의 발상지 '이화학당'의 이름은 배꽃에서 유래되었다.  
고종 황제로부터 '정동 일대에 가득 핀 배꽃처럼 희어서 맑고 깨끗하라'는 뜻으로 '이화학당'이라는 교명을 하사 받고, 당시 가부장적 인습에 억눌려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여성들에게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근대 교육의 새장을 열었다. 2016년 5월 19일 시드니의 가을이 깊어가는 밤, 개교 130주년 기념 음악회가 '체스우드'(Chatswood)에서 열렸다.

조선 신교육의 태동 
1876년, 개항 후 서양의 근대문화에 접하게 된 조선 정부는 전통적 유교교육을 청산하고 서구의 신문화를 섭취하기 위한 신교육을 실시했다.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에 맞서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민간 유지들에 의해서도 일종의 민중교육 운동이 추진되었고 조선에 진출한 선교단체들에 의해 학교가 세워졌다. 
1883년 최초의 근대적 사립학교인 '원산학사'를 세워서 외국어, 자연과학 등 근대 학문과 무술을 가르쳤다. 1886년 정부는 최초의 관립학교인 '육영공원'을 세우고 미국인 교사를 초빙하여 상류층 자제들에게 영어, 수학, 지리학, 정치학 등의 근대 학문을 교육하였다. 1894년에 폐교될 때까지 양반 고관 자제들을 수용해 근대교육을 실시해 인재를 키웠다.
개신교 선교사인 아펜젤러는 1885년 배재학당을 세웠다. 아펜젤러는 "통역관을 양성하거나 우리 학교의 일꾼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자유의 교육을 받은 사람을 내보내려는 것이다"고 설립목적을 밝혔다. 
'배재학당'의 현판은 고종 황제가 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듬해 1886년 5월 31일에는 조선 최초의 여성학교인 '이화학당'이 그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여성 신교육의 발상지 이화 학당 
이화학당의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튼 (Mary Scranton, 1832년~1909년)은 미국의 교육자이자 기독교 감리교회 선교사이다. 메리 스크랜턴은 의사이자 목사였던 아들 윌리엄 스크랜턴 부부와 함께 1885년 6월 입국해 여성과 소외계층을 돌봤다.  
아펜젤러가 '배재학당'을 창설하자, 자극을 받고 '이화학당'을 설립하였다. 학교는 시작했지만 학생모집이 쉽지 않았다. 선교사들은 파란 눈을 가진 양귀자(洋鬼子) 곧 서양 귀신이라는 인상이 일반 대중에게 있었다. 
이화학당의 설립자 스크랜튼 부인은 1886년 5월 31일 밤 드디어 한 사람의 여학생으로 맞이했다. 그가 근 일년 동안 기다리던 첫 학생이었다. 그것도 학생의 어머니에게 학생의 신변을 보증한다는 서약서까지 주고 입학시킨 것이다. 서약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미국인 야소교 선교사 스크랜튼은 조선인 박씨와 다음과 같이 계약하고 이 계약을 위반하는 때는 어떠한 벌이든지 어떠한 요구든지 받기로 함. 나는 당신의 딸 복순이를 맡아 기르며 공부시키되 당신의 허락이 없이는 서방은 물론 조선 안에서라도 단 십 리라도 데리고 나가지 않기를 서약함"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이화학당은 점차 학제를 정비하여 1904년에는 중등과를, 1908년에는 보통과와 고등과를 신설함으로써 마침내 보통,중등,고등과정의 일관된 학제를 마련하였다. 이화학당은 1908년 6월 5명의 제1회 중등과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1910년에는 4년제의 대학과를 설치하여 1914년 4월 신마실라, 이화숙, 김애식 등 한국 최초의 여대생을 배출하였다.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이화는 대한민국 대학 사상 최초로 종합대학교의 꿈을 실현하였으며, 이화는 해방 직후 문교부 1호로 종합대학교 인가를 받아 냈다. 2016년 개교 130년을 맞이하여, 뉴욕과 서울의 배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항구 도시인 시드니에서 '개교 13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개교 130주년 기념 음악회 
음악회가 시드니에서 열리기까지 산파 역할을 감당한 대뉴욕동창회 김수자 회장은  "새로운 사건이 언제나 순간순간 펼쳐지는 신비로운 삶 속에서, 2016년은 대한민국 근대여성 신교육의 13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이 행사를 이곳 시드니에서 여러분과 함께 역사의 증인이 되어서 진행하게 된 것, 무한히 감격스러우며 길이길이 간직하겠습니다." 라고 음악회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시드니 동창회 권영규 회장은  "한국 여성 교육의 선구자 스크랜턴 여사가 세운 이화는 한국여성의 신교육의 발상지이며 지난 13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멀리서 오셔서 모교 창립을 음악으로 자축하는 이화의 동문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음악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5월 19일 저녁 7시에 시작한 음악회는 10시가 돼서야 끝났다. 독창, 합창,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의 향연'이었다. 관객들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음악에 몰하였다. 옆 좌석에 앉아 관람하는 밥 킹(Bob King)씨는 곡이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함께 원더플(Wonderful)을 외쳤다.  
그는 1부 마지막 곡인 '아리랑'이 끝나자 '"서양과 한국의 아름다운 만남과 같다"라고 평을 했다. 이날 지휘는 이화여고 출신의 윤현주 교수(서울대 음대)가 맡았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강력한 카리스마는 모든 악기와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었다.  
2부는 '2009 ABC Young Performers Awards'(젊은 음악인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의 바이올린 독주로 막을 열었다. 그녀는 빈국립음대를 최연소로 입학했고, 브람스 국제 콩쿨에 1위 입상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대회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멜번심포니 제1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년이 넘는 바이올린을 통해서 나오는 감미로운 연주는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서 오페라 카르멘(Carman)의 '하바네라'를 비롯한 주옥 같은 아리아가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승직, 예멜합창단에 의해 연주되었다. 특별히 양송미의 열창과 의상 그리고 표정 연기는 압권이었다. '돈 호세'가 왜 '카르멘'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가를 그녀는 아주 잘 보여주었다.  
시드니 페스티발 앙상블의 협연으로 한국 가곡과 민요 합창에 이어 2부 마지막 곡은 '할렐루야'였다. 헨델의 메시아 44번 곡이다. 곡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곡이 끝나고 지휘자는 들어갔으나,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앙코르를 외쳤다. 그녀는 다시 지휘봉을 높이 들고, 앙코르 곡을 시작했다. 이화여고의 교가였다. 교가가 울려 퍼지자 관람석의 배꽃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이화의 긍지를 갖고, 이화의 향기를 날리며 살 것을 다짐하며 힘차게 교가를 불렀다.
 
▲ 한국 가곡을 합창하는 이화 동문 합창단원들.     © 크리스찬리뷰

개교 130주년 기념 만찬 
5월 20일 저녁, '개교 130주년 기념 만찬'이 시드니한인회관에서 김수현 씨의 사회로 열렸는데, 그녀의 엄마는 1974년 이화여고를 졸업했다.  
시드니 동창회장 권영규씨의 환영사를 통해 "어제 음악회가 끝나고 너무도 많은 좋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성공리에 음악회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뉴욕, 서울, 시드니 그리고 일본에서까지 온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격에 찬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기까지 했다.  
이어서 이화여고 강순자 교장의 기도와 인사말이 있었다.  
"평균화 이후 이화의 명성이 약화되었으나, 7년 전 '자율형사립고'로 지정을 받고 다시 옛 명성을 찾고 있습니다. 7년 전 교장으로 취임한 후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현재 120억 원이 넘는 장학금이 예치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뉴욕동창회 김수자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뉴욕 앞에 '대'자를 붙인 것은 뉴욕뿐 아니라 뉴저지와 코네티컷 주까지 포함하는 까닭이다. 동창회는 42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에는 북미주 총동창회가 있고, 18개 지부가 있다.  
김 회장은 오래 전부터 시드니 음악회를 꿈꾸고 있었는데, 2014년 권영규 씨를 만나면서 그녀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려고 하였으나, 대관이 어려웠다. 다른 장소를 물색하던 중 체스우드의 '콘코스 콘서트 홀'(Concourse Concert Hall)을 알게 되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2011년 새롭게 단장하여 시드니 북쪽 지역의 '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매김을 한 곳이다. 
 
"아름다운 시드니에서 역사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5월 7일 뉴욕과 5월 19일 시드니 기념음악회에 이어서 저희는 지금 학원선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화의 이름으로 캄보디아 '깜풍스프'에 제2의 이화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7만 불을 보냈고, 계속해서 모금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진 복음의 빚을, 이제는 갚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졸업한지 55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녀는 소녀시절의 꿈과 열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어서 백승국 한인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백 회장은 어제 음악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어젯밤 감동적인 공연은 시드니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클래식에 대하여 문외한인 저임에도 불구하고 어제의 공연은 결코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에 배꽃이 만개하여, 그 향기를 만방에 날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백 회장은 금번 행사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2부 순서는 송민선 무용단 모듬북, 이지선 씨의 기독교 현대 무용, 김시완 목사의 핸드벨 연주, 시드니 동창 일동의 특순 등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교가가 울려 퍼지자, 그녀들은 다시 일어났다. 우렁찬 배꽃들의 노래 속에서 이화의 밝은 앞날을 엿볼 수가 있었다. 
"하나님, 130년 전 조선에 한 알의 씨앗이 떨어져 배꽃으로 피어나게 하시고, 지금까지 여기까지 에벤에셀의 하나님으로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있는 6만 7천여 명의 배꽃 모두가,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글/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뉴욕동창 합창단과 예멜이 함께 호프만의 뱃노래를 부르며> 
 
Feedback - 이화여고 창립 130주년 기념 시드니 이화음악회
2016년5월19일 7pm Chatswood Concourse Concert Hall  (작성자: 권영규)
                                                                                          
"...이화학당에 대한 뽄대를 시드니에서 제대로 한번 보여 줬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갔시요..."   (ㅎㅎ '54선배님)
 "..정말 이화의 여성은 대단하십니다!! 저는 동문은 아니지만 얼마나 자랑스럽고 부러운지 몰라요. 단결되고 예의 있고 지성인의 상징 그 자체에요. 코너 하나하나 많은 정성과 아이디어가 들어간 것 같아요...."      (S.Kim)
"...이화의 빛남과 저력.. 아름다운 음악회였습니다. 아리아와 어울어지는 합창, 하바네라와 꽃노래 너무 좋았고.. 그리운 금강산은 뭉클한 감동으로 청중을 휩싸이게 했었구요.. 멋진 밤은 다음 날을 더욱 환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I. Kim)
"...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고, 감동했고, 부러워했던 가을 밤이었습니다. 기차 타고 택시 타고 11시에 집에 도착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어요.  팜프렛을 꼼꼼히 들여다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의 내용을 반추하면서 음미하노라니 12시가 훌쩍 넘었더라고요....그 날 내 뒷좌석에 앉아 있던 여인이 우뚝 서서 이화교가를 큰소리로 노래할 때 내 눈시울이 뜨거웠었고 이화인이 못되었는 것이 아쉽더라고요..."  (K. Lee)
"...가을 밤 최고의 연주를 보고 들었어요. 카르멘의 꽃노래에 부라보라고 말 하기도 한 날이고 서서 앵콜해 보기도 한 날입니다....  (호주에서 활약중인 테너)
 "...어제 저녁 공연은 너무 환상적이야. 수준급 훨씬 위야! 오랜만에 감동적인 순간 만끽했고 많은 노력의 흔적도 장면마다 표출되어 정말 좋았어. 특히 이역만리 떨어진 시드니에서 65년 만에 교가를 부른다는 것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핑 돌았어..." ('55선배님)
 "마지막 곡 할렐루야가 끝나고 퇴장하셨던 지휘자 윤교수님이 앵콜과 박수갈채 속에 다시 등장하실 때 마이크를 손에 쥐고 나오셨다. '이 음악회를 위하여 모교의 교장선생님께서 이 자리에 와계시다'고 소개 했을 때 맨 앞줄 한가운데 동창석에 앉아 계시던 교장선생님이 일어나 청중 쪽으로 뒤돌아 공손히 인사를 하신 후 호주오케스트라가 교가를 연주하기 시작하니...앞자리의 동창들이 일제히 일어나 함께 교가를 불렀다. 윤교수님이 맨 앞자리 이십여명의 동창들을 바라보며 지휘를 하셨을 때의 감격이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 피날레 장면들이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시드니 동창들)
"Stage Crew들이 (프로그램 사이사이 윤교수님의 Stage Plan에 따라) 어스름한 가운데 척척 나르고 옮기고 하는 모습도 예술이었어요!"
 "...어젯밤의 콘서트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초대해 주신 Mr ...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IH. Kim)
"...감동적인 음악회를 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코멘트는 부지기수. 백명이면 백명다~~) "이백불 내고 본 콘서트보다 몇 배나 좋았다."
"오페라 할 때 연세 드신 분들이 몇 분 보이는데 스킬이 어떻다는 것을 떠나서 이화동문이라는 명분 때문에 참여 하셨다는 사실이 참 보기가 좋더라."
 "...호주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놀라 했어요. 어떻게 여고 동창합창단이 모여 이런 음악회를 할 수 있느냐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윤교수님 카리스마에 감탄했습니다."  첫 리허설 마치고 표를 네 장 부탁한 단원도 있었습니다. (Y.Lim)

(아래는 제 친구들이 보내온 이멜에서 추린 것입니다)
" ..I just wanted to say how much we enjoyed the concert last night .The depth of musical talent was amazing. It was wonderful to see friends of your school from around the world enjoying the evening. ...The repertoire was so enjoyable particularly with such capable musicians, soloists and choristers performing for us. Ewha Girls' High Alumnae legacy lives on . Thank you for inviting us..." (S. T.)
"Thank you for the lovely treat, not just to attend the concert, but also to be able to invite friends who would really enjoy it. My friend Glynda is a singer and loved the opera singing. I hope you are now recovering and not doing too much! " (J. S.)
"...I thought the concert was wonderful - such a treat! Thank you so much for inviting all of us. It was great tribute to what is obviously a wonderful school, so must have been such a significant event for you. Hope this week you actually have a chance to rest and relax after the last few frantic weeks! See you next week.." (T. B.)
"Just wanted to say how much we enjoyed last night. It was absolutely amazing and just so uplifting. You looked gorgeous! We felt honoured to be part of the celebration.  Thank you so much for letting us share in the joy and love.   You've done the most amazing job."  (B. B.)

 
통신원소식
시드니에 향기로운 선율을 전한 EWHA MUSIC FESTIVAL
등록일 2016-06-08 
-교민에게, 현지인에게 향기로운 선율을 전하다-

유학 초기에는 한국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전공의 유학생의 유입, 비즈니스를 위한 왕래, 청년들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국, 그리고 관광으로 한국 사람을 만나거나 한국어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근래에는 젊은이들의 이민자 수가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 젊은이들의 이민생활의 형태도 많이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인이라기 보다 아시안-오스트레일리언이라는 의식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이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의 이민 1세, 1.5세들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의 강한 유대성은 이러한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나 자신도 이곳에서 한국의 중, 고등학교 선배, 후배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다. 같은 시간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큼 이민 사회에서 빛을 발하는 보석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정서와 맥을 같이 하는 음악 공연이 시드니에서 열렸다. 개교 130주년을 맞이한 이화여고 동문들이 5월 19일, 채스우드 'The Concourse Concert Hall'에서 EWHA MUSIC FESTIVAL 음악회를 가졌다. 이화여자고등학교 개교 130주년 기념으로 주로 미국, 일본, 한국, 호주 졸업생이 주축이 되어 음악회를 가진 것이다. 호주 졸업생들의 철저한 준비와 홍보로 1,000석의 홀을 가득 메우는 뜻 깊은 공연이 되었다. 연세가 있으신 졸업생들과 프로가 함께 높은 완성도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민자들에게 또 다른 감명을 전해준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이러한 만남이 한국인을 강하게 연대시켜주는 키가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호주 현지인 관객들도 한국 이민자들과 함께 자리를 해 공연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명예교수이자 합창지휘자, 교육자로 한국음악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현주가 맡았다. 그녀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로 이번 공연을 이끌었다. 피아니스트는 미국과 한국 전역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가천대학교 반주전공 주임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한영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신예 피아니스트 오지현이 맡았다. 소프라노 최윤정, 김현정 메조소프라노, 테너에 양송미, 김승직도 무대를 빛내는 역할을 했다. 하이라이트는 전문가들의 무대와 함께 이화여고동창 페스티벌 합창단(이화 예멜합창단과 친구들), 뉴욕 코러스팀이 완벽한 하모니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특별출연으로 2009년 호주 'ABC Young Performers Awards' 수상했으며 현재 'Melbourne Symphony Orchestra'(MSO, 멜번심포니오케스트라)소속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지원과 함께하여 이 무대를 특별하게 했다.

이화시드니페스티벌 앙상블팀의 모짜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 K.522 1stMov:Allegro'로 무대가 열리고, 이어 Ewha Alumanae Chorus팀의 '주께 감사해','외딴 섬과 같은 사람 없네', '자유의 날개를 펼쳐서', '여섯 푼의 노래'를 들으며 관객들은 감동에 빠지기 시작했다.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무대를 보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어 피아니스트 한영혜의 피아노 연주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가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은 열리고'로 관객을 다시 감동에 빠뜨렸다. 이화예멜합창단, 소프라노 최윤정, 김현정이 오지현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퍼셀의 'Sound of Trumpet', 멘델스존의 '철새의 이별가', 한국 전통민요 '아리아리랑'을 불렀다. 한국민요인 '아리아리랑'은 현지인관객들에게 특별한 느낌을 전했다 하겠다. 한 호주관객은 한국의 민요가 정말 듣기 좋다며 다른 곡을 찾아 들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은 오페라를 연상케 한 공연순서>

인터미션 후, 2부 순서는 이 공연의 특별게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과 Nathan Milstein의 'Paganiniana' 연주로 시작되었다. 유일한 아시안계 바이올리니스트로 멜버른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무대 역시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음순서는 비제의 카르멘, 푸치니의 'La Boheme:Che elide manina', 자크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중 뱃노래, 베르디의 'La Traviata: Brindisi (축배의 노래)' 등의 작은 오페라 무대로 꾸며졌다. 성악가들과 이화예에멜합창단이 하모니를 이루어 훌륭한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막바지에 한국가곡과 민요 메들리가 있었다. 특히, 마지막 메들리 곡이었던 '그리운 금강산'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무대는 윤현주 지휘자의 지휘로 이화여고 페스티발 합창단-시드니 앙상블팀이 함께 하는 할렐루야로 막을 내렸다. 정다우며 수준이 높으며 그리움을 전하는 훌륭한 공연이었다.

한류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돌 스타가 한류의 스타트를 끊었다면 이제 우리의 정서를 나타내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져야 하겠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한 고등학교의 공연이 이렇게 훌륭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한국의 실정이라면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에 더욱 적극적으로 이러한 공연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진행된다면 특히 문화공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현지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약력 :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이화130주년 기념 시드니음악회 보고 및 합창단장 임기를 마치며...  
 이채임 (66)

사랑하는 합창단 여러분,

지난  5월19일 시드니에서 열린 음악회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협조로
그곳에 있는 동창은 물론 교포님들, 현지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뜻있는
음악회였음을 보고드리게 됨을 감사드림니다.
 
특히 먼 호주까지 함께 해주신 합창단 단원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림니다.
아무런 불상사없이 모든행사가 순조로히 마칠 수 있게 서로 협조하신 합창단원
한분한분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림니다.

이제 저의 임기가 동창회 임원진과 함께 마감이 됩니다.

그 동안 작고 큰일 있을 때마다 서로 협조해 주시는 아름다움을 저는 보아왔고
이것이 바로 이화 사랑이 아닌가 늘 생각하곤 하지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 단장님과 함께 곧 맞이하게 되는 9월30일 북미주 회의/음악회에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리며 우리합창단이 언제나 젊은 학창 시절의 "기"를 간직하는
합창단으로 영원히 지탱할 수 있는 귀한 모임으로 우리 곁에 늘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한번 그동안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협조 또한 부탁드립니다.

이채임 올림

5월 30일 모교 동창 대 합창제     
   
130주년을 맞이하여 이화동창합창제가 지난 5월 30일 이화여고 노천극장에서 거행되었다. 아래는 시드니 연합합창단이 부르는 Thanks Be To God!  전효순 (72) 동창이 찍은 비디오 동영상입니다.

 
   

 
뉴욕이화동창 역사상 처음있는 동기회주최 이화가정음악회 (Classical Mini Music Concert) 그 주인공은 71기 !!
 지난 6월 10일 금요일 71동기 회장 이바랜수 동창 댁에서 수준높은 가정음악회가 열렸다. 동창 Violinist 최남숙, Pianist 김명신 그리고 게스트 김진하 Cellist, Tenor 김충구가 출연하였고 이어 동기간의 친목을 위한 만찬이 있었다. 
"Kudos to Year 71!"

  
한미현대예술협회의 이귀자 (61) 회장과 뉴욕 아트 엑스포 참여 작가들: 뉴욕 아트 엑스포에에 참가하는 뉴욕 한인 작가들은 30년 이상 경력의 중견작가 이수자, 최대식씨 등을 비롯해 권명원, 장수영, 구수임, 원효빈, 이귀자, 최대식, 이희옥, 손인경, 신경희, 김민정, 김은주, 김정식, 정기순, 이은수, 노현희씨 등 16명이다. 이밖에 한국에서 9명의 작가가 엑스포 참가를 위해 뉴욕을 방문.
                                          

"Hold a little longer" 친구가 마음이 아플 때 받았던 위로의 곡  
 


 "8th-Grader Jack Aiello Impersonates Donald Trump In Presidential Graduation Speech"  즐감하세요!  
 


       이화여자고등학교 대뉴욕동창회 

                    917-834-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