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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31
총장 메시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우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 10:47-48)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을 방문하고 세레를 베푼 것이 교회에 알려지자 교회의 반발이 있었다. 베드로는 교회에 이 일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누가 감히 막겠느냐고 설득하였다. 이에 교회가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신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예루살렘에서 성령 강림 이후에 유대인 선교를 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내리신 이후인 지금부터 이방인 선교를 공식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 
 
안디옥: 이방인 선교의 전초기지
안디옥은 로마 제국의 속령인 시리아주의 수도이다. 안디옥은 로마(로마시)와 알렉산드리아 다음으로,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안디옥은 곧 이방 그리스도교 선교의 전초기지가 된다 (13장). 스데반에게 처한 순교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교회는 사방으로 흩어졌다. 흩어진 자들은 베니게와 구브로에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다가 안디옥에 이르러서는 이방인에게도 예수를 전파하였다. 안디옥은 주전 64년에 폼페이에 망하였고, 폼페이는 이 도시를 자유도시로 만들었다. 안디옥에는 여러 민족이 모여 살았고 유대인들도 거기 살았다.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많은 이방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주님께로 돌아왔다.
 
바나바의 역할
바나바는 그의 밭을 팔아 교회에 헌납한(행 4:37) 모범적인 예루살렘교회 교인으로 삽비라와 대조적인 인물이었다. 교회는 그를 권위자, 격려자, 위로자, 화해자로 인정하였다. 그리스도교에 대한 고난으로 흩어진 신자들이 안디옥에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헬라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여,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교인의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을 듣자,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파송하여 소문의 실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행 8:14에 보면 이전에도 예루살렘의 사도들은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 선교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낸 바 있다. 이처럼 중요한 일에 바나바가 파송을 받았다는 것은, 바나바가 새로운 상황을 처리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자로서, 예루살렘 교회의 전적인 신임을 받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최초의 그리스도인들
26절에 보면, ‘둘이서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하고 기록하고 있다. 즉 누가는 이미 안디옥에 교회가 설립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방 선교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으므로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무리를 일컬어 ‘그리스도인’ 즉 ‘기독교인(그리스도 추종자)’이라고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로부터 경멸하는 의미에서 ‘나사렛인’ 또는 ‘갈릴리인’이라 불리고 있었다.
 
안디옥에서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유대인의 한 분파가 아닌, 유대인과 비유대인으로 구성된 별난 집단으로 인정받고 있다가 예수 제자들의 모임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는 기독교가 유대교와는 완전히 구별되는 새로운 종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수의 제자는 믿음과 세례를 통하여 메시아이신 예수의 공동체로 들어 온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한편, 이 명칭은 점차 공식화되어 2세기 초에는 완전히 로마제국 내에서 공식 명칭이 되었다.
 
부조  
이어 오늘 읽은 본문에 보면, 클라우디오 황제 때 큰 흉년이 들었는데, 흉년의 피해는 주로 유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더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이방에 흩어져 살던 형제들이 유대에 있는 형제들을 도왔는데, 예루살렘 교회가 먼저 신령한 구원의 은혜를 이방 교회에 나누어 주었듯이, 오순절 이후 예루살렘 교회가 보여준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모습에 감동한 이방 교회의 형제들이, 이제 흉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대의 교회를 물질적으로 돕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방의 교회들은 예루살렘의 고통받는 형제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정신에 입각해서 구제 헌금을 보내게 되었다. 그리스도교회는 한 지역 교회공동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우주적 교회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에게 주는 도전
그리스도인이란 명칭은 믿지 않는 바깥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외부인들이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명칭을 사용한 것은 그들의 눈에 그들의 정체성이 분명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 제자들이 그 명칭을 자신을 지칭하는 사용하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으면 자타공인 그리스도인이라 불린다. 현재 우리는 그 명칭에 합당하게 살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임성진 총장

설교축제
설교축제

설교축제가 2022년 3월24일(목) 오후 7시 본교 채플실에서 줌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열렸다. 본교가 추구하는 STI 영성구도에서 이번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본문을 자유 선택하게 하여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본선에 올라온 4명의 학우들은 강경돈(MAWS), 서윤경(BASW), 양달승(MDiv), 이찬희(MDiv)이며 교수들의 평가와 재학생평가단의 평가를 수렴해 Peter Award에는 이찬희 학우, John Award에는 강경돈, 서윤경, 양달승 학우가 각각 수상했다. 설교축제 전체 실황 녹화분은 위 썸네일을 통하여 시청할 수 있다. 

동문 본교 방문
개교 33주년 기념

지난 3월 29일(화) 월드미션대학교 개교 33주년을 맞아 동문회 (회장: 이기영 목사)에서 모교를 방문하여 교직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였다. 또한 2022년 동문회 정기총회가 오는 4월 24일(주) 오후 5시, 본교 6층 다목적실에서 모인다.

(사진은 개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케익커팅식 장면) 
후 원
<우크라이나 후원>
임성진 총장 ($500)
합계 $500

<일반>
임성진 총장 ($1,000), 조응대 학우 ($2,500), 강동완 동문 ($200),
오광탁 동문 ($100), 강태준 동문 ($200), 고은희 후원자 ($100),
선한목자교회 ($100), City of San Jose ($3,645)
합계 $7,845

총계 $ $35,435 (2022년)

<한국에 WMU 은행계좌가 준비되었습니다.>
은행: 국민은행, 예금주: 임태진 (월드미션대학교), 계좌번호: 222002-04-325464